최근 영국의 한 20대 여성이 난소암 진단을 받으면서 난소암의 초기 증상과 조기 진단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웨일스 렉섬에 사는 알렉스 맥길리브레이(26)는 배가 임신한 것처럼 부풀어오르고 허리 통증과 변비 등의 증상을 겪었습니다. 처음에는 맹장염으로 의심되었으나, 결국 난소암으로 확인되어 난소에 자몽 크기의 두 종양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여성의 사례는 난소암이 얼마나 조용히 진행될 수 있는지, 그리고 왜 조기 발견이 중요한지 알려주는 경고가 되고 있습니다.
📍난소암이란?
난소암은 난소에 생긴 악성 종양으로, 주로 폐경기 이후의 여성들에게 많이 발병하는 질병입니다. 난소는 여성의 생식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난자 형성과 함께 여성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입니다. 난소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렵고,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난소암의 주요 증상
난소암은 매우 서서히 진행되며, 초기에는 눈에 띄는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복부 팽창: 배가 부풀어 오르고, 임신한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 소화 장애: 소화기능이 떨어져 쉽게 더부룩함을 느끼고, 식욕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 배변 습관 변화: 변비나 잦은 배변 같은 소화 문제를 겪을 수 있습니다.
- 복통 및 요통: 허리나 복부에 지속적인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월경 이상: 월경과다, 불규칙한 자궁 출혈, 비정상적인 질 출혈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폐경기 증상이나 소화기 문제로 오해될 수 있어, 진단이 늦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알렉스의 사례처럼 허리 통증과 복부 팽창을 단순히 피로나 비만으로 착각하기 쉬워 초기 진단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 난소암의 원인과 위험 요인
난소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여러 가지 위험 요인이 난소암 발병과 관련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위험 요인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유전적 요인: 가족 중 난소암, 유방암, 자궁내막암 환자가 있으면 난소암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 BRCA 유전자 변이: BRCA1, BRCA2 유전자의 변이가 있으면 난소암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 호르몬 관련 요인: 배란 및 월경이 지속되는 기간이 길수록 난소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이를 낳지 않았거나 출산 경험이 적은 여성, 늦은 폐경 역시 위험 요인에 해당합니다.
- 비만: 비만은 난소암 발병의 중요한 위험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 난소암의 진단과 치료
난소암은 조기 발견이 매우 어려운 암 중 하나입니다. 난소가 골반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어 초기 종양이 생겨도 환자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때문에 난소암의 의심 증상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입니다. 난소암 진단은 주로 질 초음파 검사, CT, MRI 등의 영상 검사를 통해 이루어지며, 종양이 발견될 경우에는 조직 검사를 통해 확진됩니다.
치료는 주로 수술과 항암 치료로 이루어집니다. 수술을 통해 종양을 제거한 후, 남아있는 암세포를 없애기 위해 항암제를 투여합니다. 미혼이거나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환자의 경우, 암이 발생하지 않은 난소와 자궁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받을 경우, 완치율은 약 90%에 달합니다.
📍 예방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
난소암은 미리 막는 방법이 매우 제한적이지만, 조기 발견을 통해 생존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30대 후반부터는 1년에 한 번씩 질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가족력이 있거나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에는 피검사나 추가적인 부인암 검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 결론
난소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위 사례에서 보듯이 복부 팽창이나 소화기 변화, 비정상적인 출혈 같은 신체 변화가 감지되면 즉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조기 발견과 예방 검진을 통해 난소암을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건강을 지키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기사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296/0000081946?cds=news_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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