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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과 웰빙

허리 디스크: 언제 의심해야 하고, 어떤 치료가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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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디스크란?

허리 디스크의 정식 질환명은 요추추간판탈출증입니다. 요추, 즉 허리뼈 사이에 위치한 추간판이 손상돼 내부 수핵이 탈출하거나 돌출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운동 등 강한 외력이 디스크에 가해지거나, 잘못된 자세 및 과도한 체중과 같은 요인들이 허리 디스크의 발병 위험을 높입니다.

허리 디스크의 증상

허리 디스크가 발병하면 내부의 수핵이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요통: 허리 부위에 지속되는 통증이 있으며,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오래 앉아 있을 때 증상이 악화됩니다.


2. 방사통: 허리뿐 아니라 엉덩이, 다리, 발로 퍼지는 통증으로, 주로 한쪽 다리에 집중됩니다.


3. 저림 및 무감각: 허리 디스크로 신경근이 압박되면 다리가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발목이나 발가락을 들어 올리는 데 어려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4. 심각한 신경 압박: 만약 디스크가 척수 신경을 심하게 압박하면 대소변 장애와 같은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허리 디스크의 비수술적 치료

대부분의 허리 디스크는 비수술적 치료로도 회복이 가능합니다. 고려대 안산병원 재활의학과 박홍범 교수에 따르면,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5%에 불과하며, 대부분의 환자는 비수술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주요 비수술적 치료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운동치료: 표층 및 심층 근육의 유연성과 근력을 키워 허리의 안정성을 높이고 척추의 구조를 바로잡는 방법입니다.

견인치료: 척추 주위의 근육을 당겨 척추 간격을 늘려주는 방식으로 통증을 완화하고 척추 기능을 개선합니다.

주사치료: 허리뼈 신경 사이 공간에 염증을 줄이는 약물을 주입하여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법입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

비수술적 치료를 3개월 이상 진행했음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대소변 장애 등의 심각한 증상이 있을 때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술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미세현미경 수술: 피부를 1.5~2cm 절개하여 현미경으로 확대해 신경을 압박하는 디스크를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내시경 수술: 카메라 렌즈가 달린 내시경을 삽입해 모니터를 보며 진행하는 방식으로 출혈이 적고 감염 위험이 낮습니다.

고정·유합술: 디스크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에 인공 뼈를 나사못으로 고정하는 방식으로, 운동 범위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회복 과정

허리 디스크 수술 후에는 보통 6개월 뒤부터 운동 등 활동을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꾸준한 재활과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허리 디스크는 생활 습관과 운동이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므로,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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