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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과 웰빙

콩 이소플라본과 프로바이오틱스가 당뇨병성 신장 기능 개선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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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pixabay

 

콩은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 불릴 만큼 우리에게 친숙하면서도 건강에 매우 유익한 식품으로, 특히 콩 속의 이소플라본 성분은 당뇨병성 신장 기능 개선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년 11월 14일은 세계당뇨병연맹(IDF)과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정한 ‘세계 당뇨병의 날’로, 당뇨병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하는 날입니다. 이 날을 맞아, 최근 다양한 연구에서 강조된 콩 이소플라본과 프로바이오틱스의 효능에 대해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당뇨병은 잘못된 생활습관과 식습관에서 비롯되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그 합병증을 막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올해 4월, 중국 쓰촨대학교 서중국병원의 팡 리우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내분비학 프론티어’에 콩 이소플라본과 프로바이오틱스가 당뇨병성 신장병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다수의 무작위 대조 시험을 분석해 당뇨병성 신장병 환자에서 콩 이소플라본과 프로바이오틱스가 혈당, 콜레스테롤, 혈중 요소질소, 공복혈당, 24시간 소변 단백 수치를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또한, 염분 제한 식이가 이완기 및 수축기 혈압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식이 폴리페놀 역시 신장 건강에 유익한 효과를 보였습니다.

 

이어 올 2월 발표된 연구에서는 콩, 감자, 통곡물을 중심으로 한 식물성 식단이 당뇨병 환자의 만성 신장질환과 알부민뇨증 위험을 각각 29~32%까지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는 주로 동물성 식품을 섭취하는 식단보다 식물성 식품을 중심으로 한 식단이 당뇨병 환자의 신장 기능 보호에 유리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또한, 올해 6월에는 이란 샤히드 베헤슈티 의과대학교의 연구팀이 ‘국제 비타민 영양 연구 저널’을 통해 하루 42.8mg의 플라보놀을 섭취하면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13% 감소하고, 5.33mg의 이소플라보노이드를 섭취할 경우 36%까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연구 결과에 따라 당뇨병 환자들이 콩과 같은 식물성 단백질을 꾸준히 섭취하며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특히, 이소플라본이 풍부한 청국장, 된장, 두부와 같은 콩 발효식품은 체내 흡수율이 높아 건강에 더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특정 성분이 농축된 건강기능식품의 과도한 섭취는 피하고, 식사로 자연스럽게 콩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콩의 이소플라본과 프로바이오틱스, 그리고 식물성 식단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요즘, 당뇨병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건강한 삶의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콩의 소중한 효능과 식물성 식단의 긍정적인 영향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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